코스피, 외국인 매도로 혼조..1920선 등락

입력 2010-11-25 09:33
개장 초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내린 1923.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유럽 증시의 급상승에 힘입어 8.99포인트(0.47%) 오른 1934.97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의 포격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를 유지해온 외국인이 환율 불안 등으로 다시 매물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850게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18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물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금융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급증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