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규모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2011년 아시아지역 자금 유입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2차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유동성 확대와 낮은 실질 금리로 달러 약세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환경이 올해보다 좋지 못해 규모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신흥국들이 달러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통제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중국도 차입규모쿼터제 준수, 외환유입 관리 강화 등 핫머니 유입 억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연합회가 내년 아시아로의 포트폴리오 순투자금액이 올해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도 신흥시장의 자본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