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북 도발, 피해없다"

입력 2010-11-24 17:06
<앵커>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미미했습니다. 재계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평가하는데요. 하지만 환율변동 등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코엑스, 150여개 글로벌 기업과 2000여 국내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무역상담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북한의 포격 사태에도 불구하고 2400회의 개별상담이 열리는 등 해외 주요 유통업체들은 한국 제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더 이상 북한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장애물이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오늘 증시와 환율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예상외로 돌발 악재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잘 버티는 모습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내성이 생겨 북한발 리스크에 흔들림 없이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별다른 비상대응책을 내놓기보다 정상적인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도 꾸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의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수출과 직결되는 환율 움직임에는 촉각을 세우고 외환시장 수시 점검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재계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가 엄정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전무

"북한 리스크로 지금까지 입어온 경제에 피해를 생각하면 이번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면 안된다. 우리 정부도 단호한 대처를 통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안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재계는 또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한 위기관리체계를 가동하길 촉구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