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8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LG전자 주가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3200원(3.42%) 오른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3만주 이상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의 주가 강세는 낙폭과대 인식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증권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올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수익성이 둔화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폰 판매호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말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 첫 출시된 지 40여일 만으로, 기존 히트폰인 초콜릿폰의 기록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본격적으로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