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롯데그룹으로 피인수된다는 소문에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현대정보기술 주가는 개장초 가격제한폭(14.83%)까지 오른 1975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앞서 실사를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현대정보기술의 최대주주인 (주)송천개발과 (주)호성, (주)여삼 등 성호그룹이 보유한 지분 53.63%를 전량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문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가 추진될 경우 현대정보기술과 롯데그룹의 기존 IT서비스 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이 합병해 매출 7천억원 규모 대형 IT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 모두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고 MOU등을 체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