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아파트 건립 본궤도..22일 첫삽

입력 2010-11-16 06:58
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했던 영세민들에게 제공될 행복아파트가 오는 22일 첫삽을 뜬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공주시, 연기군으로부터 행복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탁받은 LH는 최근 입찰을 통해 정한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한종합건설은 오는 22일 착공식을 갖고 2012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예정지 1단계 사업지구 내 1-4생활권에 500가구 수용 규모로 세워지며, 평형은 40㎡ㆍ53㎡ㆍ 59㎡ㆍ66㎡ 등 4가지다.

아파트 건설에 소요될 예산 384억2천만원은 충남도가 144억6천600만원, 연기군과 공주시가 141억6천만원, LH가 97억9천400만원을 각각 출연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2012년 말까지 세종시 예정지에 500가구 규모의 행복아파트가 추가로 세워진다.

이는 정부가 세종시 예정지 원주민 중 1천여 가구가 1억원 미만의 소액 보상금만 받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행복아파트 추가 건립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진용 도 행정도시지원담당은 "1천가구 규모의 행복아파트가 건립되면 세종시 예정지에 살았던 영세민들의 주거문제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며 "친환경 아파트로 건립될 수 있도록 LH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