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용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2분기 중국 광둥성(廣東省) 순더시(順德市)에 연산 45만t 규모의 CGL 공장을 착공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부지조성 작업을 진행중이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사업 승인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정부의 사업 비준을 취득해 제반 준비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광동순덕포항과 광둥성 정부의 합작 형태로 지어지며, 경영권은 포스코가 갖는다.
포스코는 내년 2분기중 CGL 공장 건설에 착공, 2012년말까지 완공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워낙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고, 2020년에는 70만대까지 생산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광둥성 인근 북부 지방에는 대형 철강사가 없기 때문에, 중국 현지 글로벌 메이커들에게 자동차 강판을 판매할 목적으로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