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매출 둔화는 일시적으로 4분기 업황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천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8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22억원을 기록하여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8월 말~9월 집중 호우로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명품과 신규브랜드 매출 기여도가 한층 강화돼 매출이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명품 부문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데다 SYSTEM HOMME 매출이 지난해 3분기 7억6천만원에서 올 3분기 14억4천만원으로 증가했고, LANVIN Collection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4억원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3%에 불과하고 주요 브랜드 매출액이 감소해 실적 둔화 가능성이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나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는 날씨가 주요인으로 일시 둔화에 그치고 4분기에는 이른 추위와 소비 여건 개선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 10월~11월 현재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 호조는 겨울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루는 2011년 1분기까지 매출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