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동시호가에 급락한 것에 대해 "수급에 부담이었던 매수차익잔고를 모두 청산한 것으로 향후 증시에는 나쁠 것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승재 연구원은 11일 "도이치증권(DSK) 창구로 1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일 창구에서 쏟아진 것으로 보아 청산 시기를 저울질하다가 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누적된 대규모 매수차익잔고를 일시에 청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고점을 돌파하면서 컨버젼이 개선됐고, 결국 종가 부근에 옵션연계 물량(컨버젼)이 일부 설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량이 예상보다 컸던 것은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