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10전 하락한 1110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원40전 오른 1116원70전에 장을 출발했지만 장중 위안화 절상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 거래기준 환율을 사상 최저치인 6.6450위안으로 고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제한됐다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G20 회의에서 환율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미국의 양적 완화로 인해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