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데일리 시황.
◇ 우리투자증권 : 지수부담을 피해가는 방법
대형 이벤트를 전후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다.
주요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 다만 단기적으로 지표가 부진하다면 지수의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양적완화규모가 결정된 이후 글로벌 자금흐름의 강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당분간은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 업종이 상대적으로 수급적인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한국투자증권 : 중국의 만만디(慢慢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미국의 달러 약세로 인해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한국, 브라질 등 이머징의 유동성 부담이 높아 G20 정상의 합의가 필요하다.
유럽의 경우 최근 아일랜드, 그리스를 중심으로 CDS가 재차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 강세를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G20 정상회의를 통해서 미국 양적완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환율전쟁을 막으려면 중국이 앞서서 위안화 절상을 위해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정치, 경제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위안화 절상은 쉽지 않은 과제다.
G20 경주 재무장관, 중앙은행 회의의 성과를 보면, G20 정상회의도 환율전쟁 가능성을 낮추는 하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 하나대투증권 : 서울 G20 정상회의,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G20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 규제방안 채택 등의 의제는 지난 G20 정상회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각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한 글로벌 불균형이나 환율 조정 등의 문제들에 구체적인 답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불균형 해소라는 대전제에 대한 공감만 이끌어낸다면 우리나라가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무역투자와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서밋’ 테마주에 관심 제고할 필요가 있다.
◇ 현대증권 : 외국인 매수 지속되나 에너지 재충전 과정 필요
외국인 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개인의 환매물량과 차익실현 욕구로 인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강세, 달러약세, 상품강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양적완화가 가져올 자산시장 방향성의 예고편 성격이다.
G20는 각국의 복잡한 이해관계의 와중에서도 글로벌 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방안이 공론화되고 구체적 정책으로 옮겨진다면 채권,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강도가 둔화될 위험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