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이란계 다국적 기업에 매각 본계약

입력 2010-11-08 19:24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란계 다국적 기업인 엔텍합그룹에 매각됐습니다. 지난 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1년만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오늘(8일) 엔텍합 그룹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엔텍합그룹이 석달내 인수대금을 입금하면 거래가 종결됩니다. 인수대금은 대우일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5천777억원에 합의됐습니다.

엔텍합은 대우일렉 인수후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2013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 확대한다는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대우 브랜드는 유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