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비즈니스 서밋, 글로벌 스타 CEO 총 집결

입력 2010-11-08 19:04
<앵커> 이렇게 서울에서 전세계를 주름잡는 CEO들이 모여서 글로벌 이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장이 열리는데요.

참석하는 CEO들이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CEO올림픽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라고 합니다.

서울 G20비즈니스서밋을 빛낼 CEO들을 정봉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120여명의 CEO가 소속된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조달러.

같은기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5배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기업별 평균도 매출 439억달러, 자산 3천410억달러에 직원수만 10만명에 이르는 지역별, 업종별 대표기업들입니다.

12개 세부항목별 토론을 이끄는 CEO에는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 스웨덴 경제를 대표하는 발렌베리 회장, 세계 최대 풍력업체인 베스타스의 엥겔, 빅터 펑 리&펑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BRICs로 대표되는 신흥국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인도,브라질,러시아 등의 대표기업 CEO들도 회의에 참석해 자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총수와 CEO들도 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한국 CEO 가운데 유일하게 직접 신재생에너지 소그룹 회의를 이끌예정입니다.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허창수, 박용현, 조양호, 정준양, 이석채, 민계식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인사들도 공식회의에 참석해 토론을 펼칩니다.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CEO들은 개별미팅을 통해 활발한 네트워킹에도 나섭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의 페렌바흐 회장과 만나 클린디젤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고 이석채 KT회장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베스타스의 엥겔 회장과 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총수와 CEO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인적,물적교류를 강화해 신사업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서울G20비즈니스서밋은 글로벌CEO 가운데에도 별중의 별이 모이는 회의인 만큼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 하나하나가 전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합종연횡은 앞으로 세계 비즈니스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