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20개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글로벌 CEO들도 서울로 모여듭니다.
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이 처한 경영환경을 점검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데 열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G20정상회의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던 비즈니스서밋은 이번 서울회의를 계기로 위상이 격상됩니다.
G20정상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던 부속회의를 벗어나 각국 정상들도 참석해 기업인들과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직접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모두 4개의 라운드테이블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이어집니다.
9일부터 내한하는 글로벌CEO들은 10일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하고 11일 주제별 토론과 보고서 작성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번에 도출된 주제별 결과는 G20정상회의에서 제출되어 정상간 정책조율과 이른바 ''서울선언''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간 환율전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글로벌 기업의 CEO들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공식일정 이외에도 업종별, 지역별, 기업별 1:1 미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CEO들은 또 한국의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도 격려할 예정이어서 세계 주요시장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한국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즈니스서밋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총수들은 글로벌CEO 뿐만아니라 각국 정상들과도 연쇄 회동을 통해 신사업 진출과 기존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CEO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G20 비즈니스서밋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면서 한국이 세계 비즈니스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