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근 위원, 프랑스와 방송통신 교류 논의

입력 2010-11-08 09:51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의 데니스 라퐁(Denis Rapone) 통신우정규제청 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방송통신 현황과 정책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데니스 라퐁 상임위원 측이 프랑스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송통신 분야의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검토하기 해 2008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하고, 양국간 방송통신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옴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형태근 상임위원은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 시장은 3G가 성숙되기도 전에 4G로 전환할 정도로 빨리 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세계로 진출한다면 양국의 방송통신이 한단계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2008년 출범된 방송통신위원회는 수년째 지연되던 IPTV 서비스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하며 프랑스도 방송통신 기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데니스 라퐁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 2년여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프랑스의 정부조직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한국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양국간 정책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하여 양국의 방송통신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