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불법후원금 모금 의혹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농협의 불법후원금 모금 사건을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 사건을 경찰로 내려 보내 수사 지휘중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국회에 계류중인 농협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농수산식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2천만원씩 불법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18명을 후원 대상으로 정한 뒤 직원 3천600여명을 동원해 후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검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 받아 농협 직원들이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납부하도록 계획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