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투자자 예탁금·신용 융자 증가

입력 2010-11-03 11:24


주식시장 상승세와 더불어 지난달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투자자예탁금은 14조8천347억원으로 전달보다 7.4%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7월 소폭 감소했다가 8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융자는 지난달 말 5조6천717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1%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지난달 말 잔고는 41조2천566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천888억원 줄었지만 지난달 평균 잔고는 42조2천91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157억원 늘어났다.

지난 3월 1천만개를 돌파한 CMA 계좌 수도 지난달 말 1천119만5천278개로 9월보다 7만6천229개 늘었다.

지난달 말 국내 주식형펀드 잔고는 한달 전에 비해 2조1천900억원 줄어든105조650억원이었지만, 지난달 신규 설정액은 18조7천700억원으로 지난 9월의 4천900억원이나 지난 8월의 1조1천82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펀드잔고는 지난 9월보다 392억원 늘어난 328조7천206억원이었다.

주식을 보유한 기관이 주식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관에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달 말 26조1천88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3천58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