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프로그램매물 급증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880선까지 밀리고 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대비 27.55포인트(1.44%) 내린 1880.3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875.31까지 밀리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75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6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215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86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6천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유발시키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종이목재 건설 증권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솔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한솔그룹주들이 폭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잠정치보다 높은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부진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SDI 등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증시 급락에 따라 현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