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기대·우려 교차해 혼조

입력 2010-10-29 06:40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희비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57포인트(0.15%) 내린 11,109.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2포인트(0.1%) 오른 1,183.6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11 포인트(0.16%) 상승한 2,507.37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다가오면서 시장이 기대하는만큼 충분한 조치가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전에는 5천억~1조 달러 가량의 자산매입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연준의 조치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43만4천명으로, 2주 연속 감소하면서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자체 수급으로 인해 신규 실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엑손모빌은 순이익이 55%, 매출액은 16%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기록했고 모토로라도 안드로이드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

3M은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으나 향후 영업전망이 안좋다는 보고서 때문에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