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코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증권사들의 관심은 키코 리스크보다는 개별기업의 수익성 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대표적인 키코 피해주 심텍에 대해 키코로 인한 저평가 요인이 곧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내 키코 계약을 청산할 계획인데다, 최근 원화강세 추세로 키코로 인한 할인 요인이 사라질 거란 설명입니다.
대우증권은 환율 하락으로 2분기와 달리 심텍이 3분기에 19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진지오텍, 제이브이엠, 비에스이홀딩스 등 키고 피해주에 대한 분석도 비슷합니다.
이처럼 키코 피해주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키코 리스크''보다는 개별기업의 수익성 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기초체력과 무관하게 하락한 주가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키코는 이제 과거의 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간혹 나오던 이슈 분석도 이제 개별종목에서 짤막하게 다루고 끝내는 정도로 관심이 크게 줄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