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수와 수출이 견조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인 5.8%를 넘어 6%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3분기 성장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이는 정책당국이 이미 예견한 것으로 위기의 파고를 넘어 정상화로 가능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세계경제의 둔화 움직임이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분였다.
윤 장관은 지난주말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로의 이행'' 합의에 대해 "중국이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압박을 받았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 간에 공조라는 게 기본적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다만 국가 간에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이행치 않을 경우 글로벌 시대에 신뢰도가 많이 추락하니까 가능한 최대한 국가 간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각 회원국에서 받는 앞으로 계획을 상호 평가하도록 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호 간 견제가 가능하다"며 "이것을 포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를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으로 G20에 보고하기 때문에 이런 장치가 이번 합의의 약속에 담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경상수지 목표 관리제와 관련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추세나 중장기 운용 계획으로 보면 상당히 중립적"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