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3분기 실적호전으로 바닥을 지나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는 증권사 전망에 따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KT&G 주가는 전날보다 1100원(1.64%)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장중 6만8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등 9월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KT&G에 대해 강력한 비용절감 효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5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JP모간도 비용 감축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KT&G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KT&G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4분기부터 국내 담배시장의 가파른 위축 추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7만원에서 7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KT&G가 바닥권을 통과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 2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