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공식선언

입력 2010-10-26 17:51
대구은행이 지역밀착형 금융지주사 설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주식이전계획 승인안을 결의했습니다.

오는 27일 이후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대구은행은 금융지주사 예비인가가 승인되는 내년 1월께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금융지주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최종 승인을 거쳐 ‘DGB 금융지주’(가칭)를 내년 3월경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주사 설립 초기단계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대구신용정보, 카드넷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DGB금융지주의 각 자회사는 유기적 협력체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금융편의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를 대비해 UBS &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 인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금조달에 나서는 등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 광주은행 민영화 참여에 성공할 경우 인적·물적 구조조정 없이 지방은행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서정원 부행장은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커 지역경제활성화 와 국가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