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상승세가 지속되는 KOSPI: 지금,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G20회의 이후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와 무역 보복으로 맞서게 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문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우리 증시에 유입되는 배경으로 작용,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식형 펀드 자금 환매 부담 완화, 4거래일 연속으로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 3분기 기업실적 역시 주가를 받쳐주는 힘이다.
주요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더라도,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주가 흐름 나타날 전망이다.
◇ 한국투자증권 : 전쟁과 평화, 일단 전쟁보다는 평화가 좋은 상황
일단 G20 경주회의는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으나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춰. 증시의 밸류에이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펀더멘털이 양호한 무역수지 흑자국의 통화를 절상한다는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는 이끌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은 IMF내 투표권을 늘릴 수 있게 되었고 필요시 IMF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달러 약세 진정으로 이머징 국가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가능성.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대신증권 : 미국증시의 향방, 기대인플레이션을 보자
6월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미국의 경기와 이에 대비한 대규모 추가 양적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 달러약세를 지속시키고 있다.
미국채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율이 상승세. 증시 역시 이에 동조. 미국 미증시의 향방은 기대인플레이션의 방향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최근 급상승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양적완화, 연준의 경기부양에 대한 반응이라면 평균값에 근접하면서 기대감은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기대인플레이션의 추가상승보다 조정을 예상. 기대인플레이션과 주가의 동행성을 감안한다면 미국증시 또한 하락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 우리투자증권 :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와 한계
환율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단기(5일, 20일)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불과 2거래일만에 5일, 20일선을 회복하며 추가 상승시도가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펀더멘털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향후 주가가 더 상승하더라도 변동성 확대, 종목별 수익률 편차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4분기 실적개선주(조선, 자동차, 통신), 중국관련주(중국 소비, SOC, 에너지 절감 수혜), 고유가 수혜주(건설, 플랜트, 정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