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이 우수국감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18명을 선정해 공개했으며 환노위에서는 이찬열, 이미경, 홍영표 의원이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으로 지방환경청의 4대강 살리기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해 의도적 습지 훼손면적 축소 등 4대강 사업 진행과정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를 주지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우수국감상 수상에는 민주당이 15명의 의원이 선정돼 최다를 기록했고 한나라당은 2명이 선정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등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사안을 명백한 근거와 논리를 통해 지적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 차명계좌 등 현 정부 실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제시하며 질의한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선정됐으며 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외국 사례 등을 근거로 대북 인도적 지원 규모 확대 필요성을 역설한 민주당 송민순 의원이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하극상 증가 등 전반적인 군 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천안함 관련 꼬리자르기식 처벌의 부당함을 역설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올해 초 경찰조직 내부에서 국민들의 청력 손상 등을 이유로 음향대포 도입을 무산시켰던 점을 밝혀내 도입을 보류케 한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선정됐습니다.
교육과학위원회에서는 국고 등을 통한 골프연습장 건설 등 대학의 방만한 운영과 사립학교들의 고질적 병폐를 논리적으로 지적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년 연속 높은 점수를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태광그룹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의혹 등을 제기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2년 연속 뽑혔습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는 4대강과 연계된 농경지 리모델링(구조변경) 사업을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경위 조사를 요구하고 롯데마트 등 불공정 유통업체 상생자금 지원 중단을 촉구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식경제위원회에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정책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한 민주당 김재균 의원이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밥값 부풀리기 등 대형병원의 횡포 및 건강보험료 납부의 허점을 개선하는 근간을 마련한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3년 연속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선정됐습니다.
강 의원은 4대강 사업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 김 의원은 4대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턴키입찰과 관련해 평가사유서 등 자료를 근거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점 등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