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장관급 회의에서 ''환율전쟁''의 해법을 찾았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시겠습니다.
* G20, 경주에서 글로벌 환율전쟁 해법 찾았다
G20 경주 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은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란 시장의 역할을 더 강조하면서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하는 것입니다.
경상수지목표제는 구체적인 목표는 제시하지 않되 앞으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IMF쿼터제도 선진국에서 신흥 개도국으로 이전하기로한 지분을 당초 5%에서 6%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김중수 총재, 금리인상 강력 시사
김중수 한국은행총재가 G20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환율 문제에 대한 합의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의 가장 큰 불확실 요인이었던 환율전쟁이 수그러 들면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환율전쟁 탓에 연2.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환율전쟁 종식...서울선언 나올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서울정상회의에서 한 단계 높고, 보다 광범위한 서울 선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경제 위기가 어느정도 지나가면서 불거지고 있는 ''G20 무용론''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포스코, 정년 2년 늘린다
포스코가 현재 56세인 직원 정년을 2년 연장합니다.
정년을 보장해주는 대신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동결하거나 줄이는 임금 피크제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포스코는 이같은 방안에 대한 노사 협의를 마치고 27일부터 이틀간 전직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C&, 전 정권 소장파에 법인카드 로비"
C&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가 C& 그룹 임병석 회장이 김대중 정부때부터 최근까지 정관계 인사등에게 회사 법인카드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로비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회장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쓴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 중에는 야권의 전 국회의원 등 정권 소장파 핵심들이 여럿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농협, 무 배추 최대 50% 매입 추진
정부와 한나라당이 배추와 무 생산량의 최대 50%를 출하 전에 미리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부 중간상의 독과점과 담합을 지적하며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중 하나입니다.
다음 중앙일보 보시겠습니다.
* "북 미사일 잡기...한-미 MD 협력 강화"
국방부가 한국적 미사일방어 체계인 KAMD와 미국의 지역미사일방어 체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하층 방어 위주의 KAMD를 구축하되 주한미군과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 공유와 자산 운용 협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 "김정은 결국 개혁 개방 할 것, 실천까지 10년은 걸릴 듯"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가 "김정은이 결국 개혁개방을 택하겠지만 실천에 옮기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1년 4월 탈북하기까지 13년 동안 어린 시절 김정은 등 북한 핵심층의 생활을 접했던 후지모토는 "적어도 5~6년은 김정은의 의사가 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 결렬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를 놓고 협상을 했던 한국과 캐나다가 최종 수입 조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뼈를 포함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을 수입하기로 하는 등 원칙적인 합의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지만 "광우병 추가 발생시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첫 F1, 관중 17만 명 동원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논란 속에서도 사흘간 17만 명의 관중몰이를 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포뮬러원을 치러낸 10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