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론소는 오늘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17라운드 경기에서 5.621㎞의 서킷 55바퀴를 2시간48분20초810에 달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예선에서 3위로 들어온 알론소는 전체 55바퀴 가운데 45번째 바퀴를 돌 때까지도 예선 1위였던 제바스티안 페텔을 46번째 바퀴에서 따라잡으면서 역전 우승했습니다.
알론소는 이번 시즌 5승을 기록하면서 랭킹 포인트 25점을 따내면서 23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서면서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우승자인 알론소는 "올해 최고의 레이스였다."면서 "우리 팀에 있어서도 환상적인 결과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는 8만 명의 팬들이 들어차 국내 스포츠 행사 사상 전 종목을 통틀어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해 첫 F1 대회가 열렸던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10월4일 두번째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