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해외 가스전 지분 인수로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천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아카스 가스전 지분 확보와 운영사 선정, 만수리야 가스전 지분인수로 E&P 가치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라크 바드라, 쥬바이르에 이은 이번 아카스 가스전의 지분 확보와 운영사 선정으로 E&P 사업자로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아카스 가스전은 매장량 3.3Tcf(원유환산 약 5.9억배럴)로 평가되는 개발광구로 동사는 KMG (KazMunaiGas,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회사)와 7년 이내 일일 최대 400mmcf(원유환산 72천배럴)의 천연가스 생산에 도달, 20년 동안 2.6Tcf(원유환산 약 4.6억배럴)의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분 20%를 낙찰받은 만수리아 가스전은 매장량 약 2.7Tcf(원유환산 약 4.9억배럴)로 평가되는 개발광구로 가스공사와 TPAO 등 컨소시엄은 7년이내 일일 최대 320mmcf(원유환산 약 57천배럴)의 천연가스 생산에 도달해 20년간 약 2.5Tcf(원유환산 약 4.6억배럴)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아카스 가스전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총 투자비용은 약 22억달러이고, 만수리아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비용은 약 5억7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석유기준 배럴당 약 5.5달러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배럴당 약 5.5달러의 보상단가를 기준으로 아카스 가스전 지분 50%의 현재가치는 약 2천500억원, 만수리야 가스전의 현재가치는 약 836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 상승의 제약 요건이었던 미수금이 연동제 복귀로 인해 점차 감소세로 진입했다"며 "환율 하락으로 미수금 감소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