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중국의 기습적인 예금.대출 금리 인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중국 금리 인상으로 중국 은행들의 연간 대출한도가 7조5천억위안에서 확대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며 "유동성 지표 개선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가능성 역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 신흥시장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모멘텀을 보고 국내에 글로벌 자금 유입이 많이 유입됐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아시아 신흥시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경기가 정상을 회복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인플레이션 제어와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