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동아지질에 대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원상필 연구원은 20일, 동아지질에 대해 "지난 40년간 터널굴착과 지반개량에 집중한 전문건설업체"라고 설명하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경쟁사들의 진입을 차단, 독점적 시장점유율을 유지시켜주는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국내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말 예정된 싱가포르 지하철 DTL 3단계 구간과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에서 각각 2개공구 이상의 수주가 확실시되며, 아부다비 프로젝트, 리비아 지하철공사 등 대형 수주건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면 사상 최대 실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와 함께 GTX 사업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터널굴착의 상당 구간이 동아지질 쉴드공법으로 시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면, 2012년부터 5년간 총 8400억원의 매출과 758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영업가치와 투자자산 가치를 합쳐 산출한 것으로 영업가치 산정은 2011년 세후영업익에 목표배수 13.4배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목표배수는 건설업종 평균 PER을 적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