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두산에 대해 기업가치 상승분을 반영, 목표가격을 17만5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훈 연구원은 20일 자회사의 가치와 지주회사 자체 모멘텀 강화가 함께 이뤄져 두산 순자산가치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두산 순자산가치에 62% 기여하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을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서는 "밥켓의 경우 EBITDA 흑자 전환을 통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두산건설 역시 두산메카텍과의 합병과 보유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이어서는 "DIP홀딩스를 통한 자금유입전망과 두산모토롤 이익증가를 통해 자체적으로는 두산중공업 등 핵심자회사 대안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두산의 3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 등으로 당사 예상을 하회하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며 지주회사 실적에서 중시하는 자체 영업은 예상을 상회한 수준이며, 연간 이익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