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펄프업체와 50억달러 운송계약 체결

입력 2010-10-19 09:16
국내 최대 벌크 선사인 STX팬오션이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와 대규모 전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펄프 운송시장에 진출합니다.

STX팬오션은 현지시간 18일 세계 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사와 50억달러, 우리 돈 약 5조 5천억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피브리아(Fibria)사 본사에서 가진 계약 체결식에는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 박현목 대서양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피브리아사 카를로스 아기아르(Carlos Augusto Lira Aguiar)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X팬오션은 2012년부터 25년 동안 피브리아사가 전세계로 수출하는 물량 전량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피브리아사는 세계 우드펄프 산업의 1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에 이르고, 연간 매출액은 약 40억달러에 달하며, 매년 600만톤 정도의 펄프와 제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STX팬오션은 단숨에 세계 펄프 운송 시장에서 선도 업체 입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향후 추가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브라질과 중국 등 전략지역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선·화주간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랜 노하우와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