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3분기 실적 내용면에서 미흡"-NH證

입력 2010-10-18 06:56
NH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의 내용이 다소 미흡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이 2651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13%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는 영업외이익으로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매각이익 216억원이 발생했지만 대출정체와 순이자마진 하락, 자산건전성 악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연구원은 먼저 "원화대출금이 전분기대비 1% 증가, 대출증가가 정체되고, 순이자마진이 2.1%로 전분기대비 16bp 하락한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3.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부실채권 상각, 매각이 대규모로 이뤄졌지만 은행 고정이하여신의 상승, 부동산PF 모범규준 적용에 의한 부실채권 증가 등 자산건전성의 악화 폭이 다소 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이유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도 3분기 대비 충당금 비용 증가로 2311억원을 기록, 3분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