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동향] 구글, 풍력발전소 건설 진출 外

입력 2010-10-15 16:53
한주간 해외 기업들의 소식을 살펴보는 ''글로벌 기업 동향'' 시간입니다.

- 구글, 풍력발전소 건설 진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이번에는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합니다.

구글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투자업체 굿에너지와 함께 50억달러 규모의 해저 송전선 건설 프로젝트 투자에 합의했습니다.

버지니아주에서 뉴저지주 북부까지 미국 동부 해안 550km에 걸쳐 세워지는 ''대서양 풍력단지(AWC)''는 오는 2013년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편 구글은 온라인 광고시장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순이익 21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며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 포타쉬 인수전 경쟁 심화

세계 최대 비료업체인 포타쉬 인수전에 새롭게 캐나다 연금펀드가 뛰어들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OTPP)은 최근 포타쉬 인수를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협력을 추진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부터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회사 시노켐과 세계적인 철광석 업체 호주 리오틴토에 이어 OTPP까지 포타쉬에 관심을 표하면서 인수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중국 억만장자 30% 증가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 억만장자 수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10억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는 1363명, 이 중 100억위안 이상의 자산가는 9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0억 위안은 약 1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1천7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은 단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호를 가진 나라로 떠올랐습니다.

- 화이자, 진통제업체 ''킹'' 인수

미국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가 진통제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킹 파머슈티클스''를 36억달러에 인수합니다.

화이자와 킹 파머슈티클스는 12일 인수 합의를 발표하고 이번 인수가 진통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킹 파머는 근육이완제와 진통패치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 17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진통제 전문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