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간 고용&노동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노동계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다양한 고용전략이 발표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매년 2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일자리를 크게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데요
김지예 기자의 리포트 먼저 보시죠.
[기자 리포트]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천시간이 넘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연장 근무나 휴일 근무를 휴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도입하고,
스키장과 같이 계절적 특성이 강한 업종에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설기업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고용전략도 나왔습니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 근로자가 육아 등의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고령자의 고용 연장을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정년은 늘리는 근로시간 단축형 임금 피크제가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국가고용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간 연 평균 2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2.9%인 15~64세 고용률을 2020년 선진국 수준인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성장, 고용, 복지의 선순환을 꾀한다는 국가고용전략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는 분기별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매년 실행 계획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지예입니다.
<앵커>
네. 정말 정부가 발표한 고용수준 70%.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여기에 2012년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7만1천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청년 일자리 문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73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0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고용대책을 담은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를 확정ㆍ발표했는데요.
프로젝트에 따르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원자력 등 에너지 부문과 자원탐사, 연구개발 관련 분야에서 약 7천200명을 고용합니다.
특히 정부는 증원인력을 신규채용으로 충원하도록 의무화하고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수요보다 인력이 부족한 화재ㆍ자연재해 관리, 재난구조ㆍ구급활동, 치안, 방역 등의 방재안전 분야와 특허ㆍ상표출원 심사,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분야에도 7천100여명을 채용합니다.
한편 정부는 청년인턴 사업 가운데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된 행정인턴은 연내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취업률 80%를 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사업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창직ㆍ창업 인턴을 늘려 2012년까지 3만7천명 이상의 청년 취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취업 지원 계획이 발표된 만큼 심각한 청년 고용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앵커>
네. 주간 고용&노동 박영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