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야 할 조정이 아닌 사야 할 조정"

입력 2010-10-13 08:37
◇ 대우증권 :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된다

양호한 글로벌 유동성 여건은 여전히 유지. 국내 투자주체들의 소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조정 이상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으로 매수의 속도가 가팔랐던 데 따른 매수세 둔화 가능성은 높지만 이머징펀드로의 자금유입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머징아시아의 이머징 대비 상대 이익 모멘텀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펀드 내 이머징시장의 비중도 회복될 조짐이다.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최근 조정과정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세를 나타낸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미래에셋증권 : 팔아야 할 조정과 사야 할 조정

최근 주가 조정의 원인은 높아진 기대감 약화. 조정 없는 상승에 따른 시장의 피로감이 높아졌었고, 이에 대한 반작용이 조정을 견인했다.

단기적인 달러화 약세의 속도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강세기조로의 반전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 조정의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이다.

인텔의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과는 달리 우호적으로 작용할 개연성. 인텔에 대한 비관론이 매우 높고 IT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의 강세반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수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팔아야 할 조정이 아닌 사야 할 조정이다.

◇ 하나대투증권 : 환율전쟁과 자본통제 우려 그리고 주식시장

글로벌 불균형을 야기한 거시정책방식과 국제자본흐름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이 크다는 인식으로 글로벌 불균형문제 급부상했다.

환율과 증시와의 연결고리는 환율의 절상 속도와 이를 제어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도입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요약된다.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통화 절상폭 과다에 따른 우려감은 커지나 자본통제에 대한 수준은 유입자금의 속도 조절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방향성에서는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낮은 valuation 매력과 2011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이 재개될 전망이다.

◇ 삼성증권 :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KOSPI, 지지선은?

기술적 부담과 함께 중국의 지준율 인상, 미국 양적 완화정책 기대 속에서 곧 발표될 주 후반의 주요 경제지표 등도 주가 조정의 이유이다.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와 연준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6대 상업은행에 대해서만 적용. 정책 기조 변화보다는 단기적 조치에 무게를 둬야 한다.

기술적 조정 국면, 1차 1,850선 2차 1,800선 지지 전망. 은행·증권·건설 등 트로이카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