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천787억원,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8%, 39% 늘어난 274억원, 2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의 영업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고객들이 꾸준한 가운데 중국인 고객 폭증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경제 고성장과 함께 꾸준한 위안화 절상 추이에 힘입어 구매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내 면세점과 제주 신라호텔의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국자는 12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출국자 규모로도 공항면세점이 BEP를 돌파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면세점 사업 정상화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011년 7월부터 3년 후 유럽제품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면세점의 백화점 대비 가격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지만 한-EU FTA 체결로 인한 단기/중기적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만일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돼 실질 구매 가격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수요가 확대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건이 난황을 겪고 있지만 기존 사업자의 영업시한 마감이 다가오고 있어 한국공항공사가 관세청과의 원만한 협의 하에 사업자 재공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