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민연금기금 운용 투명성 높여야

입력 2010-10-11 17:27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기금 운용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을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채권부채가 50조원에 달해 더 이상 채권 발행조차 어려운 LH공사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채권투자액이 지난 7년간 34배 가량 늘어났다"며 손실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기금운용 평가액이 312조원에 달하는데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0.04%인 1천365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정치적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투자 결정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