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광고시장 경기가 이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국내 주요 400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11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따르면 11월은 99.8로 나타나 전월인 10월 수준을 나타냈다.
KAI는 코바코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지수로,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의 강도가 크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을수록 그 반대라는 의미다.
이는 비교적 활황세를 보인 10월 수준이 이어지리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연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예년과 달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광쩌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매체별 예측지수는 TV 96.9, 신문 103.8, 케이블TV 102.2, 라디오 101.7, 인터넷 107.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출판(164.4), 가정용 전기전자(192.7), 유통(139.3), 관공서 및 단체(130.6)가 활기를 띨 전망이며 화장품 및 보건용품(71.0), 컴퓨터 및 정보통신(28.6), 수송기기(86.1), 금융보험증권(80.0)은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