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금액 규모가 3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잔액은 5조2194억원으로 2007년 8월 9일 5조2155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탁매매 미수금도 2102억원에 달해 연중 최고치인 2754억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9월 27일 1377억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급등으로 펀드에서 빠져나온 개인들의 자금이 직접투자에 나서면서 외상매입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