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따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8일 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1.29%)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9월 들어 DDR3의 낙폭이 확대되며 실적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바일 DRAM이 견조한 수요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한 44나노공정의 웨이퍼 비중은 3분기말 30%까지 증가한데 이어 4분기에는 50% 수준까지 더 확대될 예정이어서,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가 상당 부분 방어될 것으로 내다봤다.
KB투자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시장 우려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