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처럼 장기투자하라"

입력 2010-10-08 17:01
수정 2010-10-08 17:05
<앵커>

한국경제TV가 금융권 베스트셀러 작가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런버핏 따라하기''라는 책으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편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을 단순한 차익실현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소유권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가치투자가로 널리 알려진 조 센터장은 최근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런버핏 따라하기''라는 책을 내고 이 같은 자신의 투자 철학을 책속에 담았습니다.

워런버핏처럼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 투자의 원칙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워런버핏은 기업을 되팔려고 주식을 샀다기 보다는 기업을 소유하려고 샀습니다. 코카콜라 대주주가 됐다는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사서 인수했다든지 해서 한마디로 주식을 기업의 소유권으로 보고 장기투자를 했다는 거죠."

조 센터장은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각 분야의 1등기업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1등기업은 하위기업과 달리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1등기업이나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도 모두 워런버핏의 철학에 담겨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워런버핏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훌륭한 기업 3개만 만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1등기업을 사는 것이 가장 쉽게 종목선택의 기준입니다. 경제는 사이클이 있어서 불경기때는 4~5등 기업부터 어려워지고 조금 경기가 안좋아지면 3등 기업도 문을 닫거든요. 다시 경기가 좋아지면 그 차지는 다 1등기업이 가져가는 거죠."

조 센터장은 또 주식을 저축하듯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얘기합니다.

저금리와 부동산불황의 시기,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주식에 대한 가치투자라는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자신의 책이 가치투자를 준비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저는 외람되지만 제 책이 많이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가치투자를 아주 좋은 투자대안으로 보기 때문에 관심도 많은 것 같고 관심을 더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 센터장은 끝으로 포스코와 KT, 삼성화재와 KT&G, 동서, 롯데삼강, 테크노세미켐 등을 10년간 보유할 한국의 워런버핏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