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등 부담과 삼성전자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1900선은 지켜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10포인트(0.16%) 내린 1900.85를 기록했다. 개장 초에는 1906.02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인데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약세로 추발한 뒤 장중 투신 매물에 밀려 1893.14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를 늘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며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29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17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도 2994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를 지속했다.
기관은 투신이 2225억원 순매도했지만 증권사와 연기금 기타법인이 매수를 늘려 602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개인도 13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엄종별로는 기계 비금속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장중 50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막판 외국인 매물 출회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포인트(0.24%) 내린 496.14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