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시대에는 비중 있는 국가들의 공조가 중요한데요. G20을 통한 국제공조가 없었다면 지난 글로벌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폴 크루그먼을 포함한 세계 경제학자들은 대공황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1930년대 대공황 기간보다 세계 금융위기 초기의 무역량과 산업생산은 오히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번 금융위기가 장기화 되지 않고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G20을 통해 세계가 힘을 모았던 성과로 평가합니다
<인터뷰>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G20 정상회담이 없었거나 공조가 실패했다면 세계 경제위기는 빨리 회복되지 못하고 제 2의 대공황으로 빠졌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무협은 G20 공조가 실패해 제 2의 대공황이 발생했다면 2009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3.2%, 올해는 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 한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 5.9%와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결국 G20 국제공조을 통해 지난 2년간 우리 경제는 수출이 275조원, 부가가치가 144조원 증가하는 등 총 400조원이 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국가 브랜드와 국내 기업 인지도 상승 등 모두 31조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