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회의 경제 파급효과 31조원"

입력 2010-10-07 14:38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효과 2천667억원과 간접 효과 31조800억원 등 모두 31조2천74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접 효과로는 이번 회의와 관련한 방문객 지출 523억원, 이들의 국내 지출로 유발되는 부가가치 446억원이 계상됐다.

또 외국 언론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따른 효과로 국가와 기업이 광고비 1천698억원을 직접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의로 외국인 1만5천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개인당 3천 달러를 쓸것이라는 가정하에 산출된 수치다.

국가 지명도 홍보 효과는 개발도상국에서 열리는 첫 G20 정상회의인 점을 고려해 이전에 열렸던 토론토와 피츠버그 회의의 2배인 2억 달러로 추정했다.

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수출이 20조1천427억원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10조5천749억원이 발생하는 간접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번 회의로 국가신용도가 1등급 상승하면 외자 차입비도 2천904억원 절감하는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국내 수출기업 272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G20 정상회의의 파급 효과로 2년간 수출이 5.1%(229억 달러 내외)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