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00선 돌파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부진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5.79포인트(0.30%) 내린 1899.1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906.02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민간 고용지표의 악화로 혼조세를 보인데다 삼성전자가 부진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2.75포인트(0.14%) 내린 1901.20으로 출발한 뒤 1900선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물을 늘리며 26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17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조정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52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수가 400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하며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가 19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63억원, 1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화학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가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이어지며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0.20%) 오른 498.3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