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이나 전화 등 채널로 가입한 사람들의 보험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007~2009년 3년간 생명보험 가입자의 보험 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비설계사 채널 가입자들이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사람들보다 사고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사고율은 전체 계약건수에서 입원, 수술, 사망 등 보험사고가 발생한 건수의 비율을 말한다.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사람들의 사고율을 100%로 봤을 때 비설계사 채널 가입자의 사고율은 입원(131%), 사망(126%), 암 진단(117%), 수술(112%) 등 모든 부문에서 더 높았다.
입원 사고는 홈쇼핑 부문이 무려 146%에 달했으며, 사망 사고는 전화를 활용해 영업하는 텔레마케팅 부문이 132%에 이르렀다.
비설계사 채널 중에서도 인터넷은 설계사 채널보다 오히려 사고율이 더 낮았다.
이는 사망, 암 진단 등의 사고가 적은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