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 2차전지 소재 집중육성

입력 2010-10-06 16:27
<앵커>

TCC동양이 삼성SDI와 LG화학에 이어 일본과 중국의 2차전지 업체로 니켈도금강판 공급을 추진 중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TCC동양이 2차전지 외피용 니켈 도강판의 일본과 중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으로의 역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조남중 TCC동양 대표이사

“삼성SDI와 LG화학에 저희가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미국, 중국의 2차전지 업체와 활발히 접촉해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TCC동양의 니켈 도금강판은 냉연강판과 주석도금용 원판에 니켈을 엷게 전기 도금한 후 특수 열처리함으로써 부식과 녹을 방지해주는 내식성과 내산화성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리튬이온 2차전지는 반복적인 충전으로 발생하는 산화물과 화학반응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이 같은 니켈도금강판을 사용합니다.

TCC동양은 지난해 6월 LG화학에 이어 12월 삼성SDI로 제품공급을 시작해 올해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니켈도금강판 쪽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50년을 이어 온 회사의 흑자행진은 올해도 지속됩니다.

또 조 대표는 올해 회사의 매출 성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귀뜸합니다.

<인터뷰>

조남중 TCC동양 대표이사

“올해 매출이 4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내에 매출 1조원 기업으로 회사를 키우는 게 목표다.”

최근 삼화왕관 M&A에 참여했다 아쉽게도 고배를 마신 TCC동양.

조 대표는 회사의 현금 보유력이 200억원 이상이라며 회사의 안정성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미할 M&A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