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포털들의 전쟁이 PC를 넘어서 모바일까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 품질 승부로 모바일의 선두를 넘어서 웹 검색까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들어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2000년대 초에 이어 10년만에 다시금 전쟁에 돌입한 포털.
최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강조되면서 각 포털들이 새로운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용 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30일에 소셜앱스를 출시했고, 다음은 검색 개편을 통해 소셜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 같은 포털들의 경쟁에 대해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품질은 우리가 시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고 잘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TV 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검색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시장 점유율 3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내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대표는 또 모바일과 로컬, 즉 지도 서비스 영역은 분명 다음이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음성 검색을 도입했고, 최근의 코드 검색도 다음이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철 역 내 설치돼 있는 디지털 뷰도 최근 이용자들이 늘고 있어 내년에는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IPTV 사업에도 보다 집중해 PC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거리, TV 등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들이 다음을 만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입니다.
또 미래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어린이 포털의 콘텐츠도 강화해 머지 않아 경쟁사의 어린이 포털을 능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기를 맞은 포털업계.
최 대표의 공언대로 아고라와 카페에 기반한 장점을 이용해 다음이 업계 판도를 다시 재편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민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