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반인 4학년 학생의 29%가 대기업으로 진로를 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대학교 4학년생 35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반기업 가운데서는 대기업이 28.7%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18.7%, 중소기업 3.6%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의 경우 대기업(30.1%)과 중견기업(21.2%)이 나란히 1,2위에 올랐지만 여학생은 대기업(26.3%)을 선호하는 만큼 공무원(6급이하)(21.1%) 지원의사도 높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기업에 입사하겠다는 대학생은 전체의 26.7%에 그쳤지만 올해는 51.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15.0%에서 올해 28.7%로 크게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8.3→3.6%) 선호도는 줄었습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엇갈린 채용전망이, 곧 취업전선으로 나서게 되는 대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